[현대극] 내가 17세로 돌아간 이유: 아회도17세적이유 (스포 약간)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내가 17세로 돌아간 이유 : 아회도17세적이유

별점: ⭐️⭐️.5

줄거리: 중샤오샤오(여주)는 동창회에 갔다가 고등학생 시절 짝사랑했던 쉬양에게 주려했던 캠코더를 다시 가져가려는 상황에서 타입슬립을 하게 됨. 타임슬립의 법칙인 건지 남주와 멀어지면 시간이 삭제된다고 해야 하나? 쨌든 그럼. 돌아가는 방법을 모르기에 우선은 생활에 잘 적응하려 하지만, 남주의 생활을 보다 가깝게 보게 되면서 과거에는 몰랐던 사실을 더욱 많이 알게됨. 남주는 여주를 밀어내며 차갑게 굴면서도 점점 서로 감겨가지고 좋아하게 됨.

티빙으로 봤는데 숏드여서 4화가 끝이었음. 원래는 5분 짜리로 25화라 그랬던 거 같은데 티빙에서 몇화씩 붙여서 내보낸듯. 길고 긴 다른 중드들만 보다가 숏드보면 후루룩 빨리 끝나서 좋긴 함. 그만큼 내용적으로 많은 걸 못 담고 연출같은 부분도 어색하고 촌스럽긴 한데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음.

여주: 중샤오샤오(장묘이)

27살의 여주는 동창회에 갔다가 별안간 고등학생 땨로 타임슬립을 하는데, 처음에는 꿈이라고 생각해서 아무렇게나 행동함. 근데 몸이 막 다치기도 하고 그러니까 현실이라는 걸 깨닫고, 남주가 근처에 있어야만 시간이 원래대로 흘러간다는 법칙도 알게됨.

이 배우를 다른 청춘물로 알고 있기는 했는데, 그 드라마를 딱히 안 봐서 이게 처음 보는 거였음. 연기 뭐 그닥 나쁘지 않고 얼굴도 앳되게 생겨서 학생물 찍기에 괜찮은 거 같음.

남주: 쉬양(방효동)

극중에서는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은 킹카 느낌인데, 약간 애매모호하게 생기긴 했는데 그리 나쁘지는 않았음. 적어도 학생에 너무 안 맞게 늙어보이지는 않아서 괜찮았음.

청춘물 특인건지 여주나 남주 가정사는 늘 쬐끔 꼬리해야하는데, 아니나다를까 남주도 좀 불쌍한 부분이 있었음. 쓰렉자식.

여주한테 관심도 없다가 나중에는 감겨들어서 뒤지게 신경쓰는 모습 나오는데 그게 또 하오츠

워낙 짧은 드라마니까 내용 자체에 뭔가를 기대할 수는 없었지만, 밥 먹는데 걍 빠르게 볼 수 있는 중드 찾는다 하면 추천임.

심각하게 재미 없다거나 비주얼을 도저히 못받아들이겠다 이런 수준은 절대 아니니까 중드 찍먹해보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