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별점: ⭐️⭐️.5
(얘도 동북공정 논란 있다함;; 하나같이 다 난리네)

줄거리: 강설영(여주)은 황후가 되기 위해 누군가를 이용하는 일을 서슴없이 하며 결국 그 자리에 올랐지만, 반란군에게 포위되며 비참한 죽음을 맞이함.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 다시 과거로 돌아가게 된 여주는 이번에는 권력에 목숨 걸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보겠다고 다짐함. 그 과정에서 과거 반란군이었던 사위(남주)와 얽히게 되고, 자신을 좋아했던 소꿉친구와 끝까지 자신의 편에 서다 죽었던 충신도 다시 만나게 됨.
비주얼 때문은 절대 아니고 내용적으로 재밌을 거 같아수 시작한 드라마였음. 여주가 꽤 똑똑하긴 한데 신분상 권력을 엄청나게 가지고 있지 않아서 모함을 받을 때가 오지게 많음. 자기 힘으로도 많이 빠져나오고, 남의 힘도 잘 빌림.

근데 남주가 여주한테 폭력적으로 구는 장면이 한두 번 나오는 게 아님. 아니 그걸 보고 어떤 여자가 설렘? 이런 식으로 목 조르는 것도 나오고 여주가 남주 마음 안 받아주니까 거의 땡깡 수준이 아니라 폭력적으로 협박 비스무리하게 함. 그걸 또 사랑이라고 받아주는 여주도 레전드.

여주: 강설영(백록)
얼굴은 내 스타일 아니고, 연기도 그닥 잘하는 거 같지는 않지만 무난하게 보기 좋았음. 극중 역할로 얘기하자면 친어머니와의 불화 비슷한 게 있어서 그럴 때마다 약간 마음 아팠음. 억지스럽고 유치한 느낌도 자주 있긴 한데 걍 중드니까 흐린눈 함.
본체 배우가 혐한 논란 있는 사람이라는데, 그걸 드라마 보던 중간에 알아서 그때부터 짜게 식음. 애국심 엄청나게 살아가는 건 아니지만 또 어디가서 이유없이 싫어하는 사람들 보면 짜증나는 건 어쩔 수 없음. 한국인 디엔에이임.

남주: 사위(장릉혁)
나만 이분 처음 봤을 때 ‘이 사람이 남주,,?’하고 놀란 건가. 비주얼 너무 내 스타일 아니어서 시작하고도 한참 동안 받아들이기 힘들었음.
솔직히 여주랑 비주얼적으로 안 어울린다 이건 아닌데, 걍 여주랑 남주 둘 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음. 게다가 남주가 여주만 바라보고 지고지순하면서 다정한 스타일이면 어느정도 눈이라도 감았을텐데 강압적인 스타일이어서 더 싫었음. 이렇게 남주한테 정이 안 가던 중드는 또 처음인듯

차라리 이 장공주랑 있을 때가 더 케미 터짐. 여주만 오질나게 편애해서 더 좋았음. 역시 애정을 주려면 대놓고 주는 게 제일인듯. 음침 겟아웃.


위가 여주 오랫동안 좋아한 소꿉친구고 아래가 여주가 좋아하던 충신인데 차라리 이 둘 비주얼이 낫다고 생각함. (아래는 묵우운간 주인공)
둘 다 지고지순 바이브임. 자꾸 이렇게 말하니까 남주는 지고지순 아닌 느낌인데, 걔도 지고지순이긴 함. 약간 비뚤리게 그걸 표현해서 문제지만;;

쨌든 내용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으나 다시 재탕하고 싶을만큼 재밌는 드라마는 아니었음.
비주얼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아니었고, 여주 남주 로맨스도 무슨 끝나기 1화 전인가 그때쯤에 제대로 이어짐. 그게 말이 되냐. 한드 약속의 8화를 본받아야지. 한드로 치면 15화 말미에 둘이 사귀기로 한 거랑 똑같은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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