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별점: ⭐️⭐️.5

줄거리: 두약비(여주)는 대학생이고 길 가다가 맨홀에 빠져서 자신이 좋아하던 소설에 악녀가 되어 버림. 순장호(남주)와 결혼하게 됐는데, 그가 진정한 사랑을 찾으면 현실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이것저것 많이 시도함. 남주는 여주가 다른 곳에서 보낸 세작이라고 생각해서 곁을 내어주지 않고, 여주는 그 과정에서 남주가 게이라고 착각하기도 함. 둘이 오해를 풀고 잘 지내면서 서로 마음도 확인함.
여주가 화학과인지 뭔지 어쨌든 이과여가지고 범인 찾는데 화학 이용해서 많이 도움을 줌. 예전 시대 사람들이어서 여주가 뭔 말하는지 잘 못 알아듣는데, 중요한 건 나도 못 알아들음;; 괜히 보다가 화학 배우고 싶어짐.
여주 남주 마음 확인하고 빌런들도 일단락 됐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사건 발생하면서 여주는 현실 세계로 돌아옴. 그리고나서 일어나는 일이 솔직히 왕억지스럽지만, 걍 또 받아들임. 이거 한 화당 러닝타임이 그리 안 길고 이십 몇화에써 끝났던 걸로 기억해가지고 빠르게 보기에 좋았음.

여주: 두약비(장자녕)
현실세계에서 시험이 얼마 안 남았어서 맨날 시험 보러 돌아가야 한다고 염불외듯 외움.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아서 슬픔. 머리에 되도 않는 것들 다 집어넣었더니 별안간 시험 못보고, 다른 날 또 준비해야되면 얼마나 빡치것음. 대학생의 마음 이해 완.
뭔가 우주소녀 여름 같기도 하고 빌리 츠키 닮기도 함. 보다보면 그게 휙휙 다가오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또 잘 모르겠네;; 쨌든 약간 한국 아이돌상임. 얼굴 디따 작은 아이돌 느낌.

남주: 순장호(이구림)
여주 세작이라고 의심하는 건 별로였는데, 여주에 대한 마음 금방 깨달아서 용서. 근데 또 괜히 이상함 조언 듣고 와가지고 여주가 자기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 아닌 척한건 빡침. 걍 솔직하게 말하라고.
각진 중티미남. 못생기지는 않아서 볼 때 힘들지 않았음. 가끔 끝없이 주문을 걸면서 봐야하는 중드들도 있는데, 이건 그정도는 아니었음. 근데 중드 고장극 특인 저 가발 너무 거슬림. 여자들은 머리 기니까 자기들 원래 헤어라인이어서 안 이상한데, 남자들은 다 가발 써서 존내게 티남. 아니 돈도 많이 받을텐데, 다들 장발 유지하면 안 되냐? 왜이렇게 프로의식 없지.

중국 여자 배우들 특이 사복 사진 기깔나게 잘 찍음. 물론 중티가 묻어나긴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잘 안 보이던 게 사복 사진에서는 엄청 예쁨. 여기 여주도 사복 입은 사진들 보니까 예쁘드라.

위에서도 말했듯이 러닝타임 길지 않고, 화수도 안 기니까 빠르게 휘리릭 보기에 추천함. 작품성은,, 음,, 딱히 없음. 걍 재미로 보기에 나쁘지는 않음.
근데 이걸로 중드 시작할 생각은 ㄴㄴ
이걸로 했다가 노잼이라고 뒷걸음질 칠수도 있음. 중드는 모두가 인정할만큼 재미난 걸로 시작해야 이것저것 막 먹는 사람이 될 수 있음.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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