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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se drama review

[현대극] 백색감람수 (스포 O)

by 경쓰119 2025. 2. 19.


별점: ⭐️⭐️⭐️

줄거리: 전쟁 중인 ‘동국’이라는 나라에 취재 온 기자인 쑹란(여주)이 지뢰를 밟았고, 폭발물 처리 자원봉사자 아짠(남주)이 여주를 구해주면서 둘은 처음 만남. 여주는 남주한테 첫눈에 반하고 중국으로 돌아가서도 몇 번 만나게 되는데, 어떤 오해가 생겨서 말없이 동국으로 가고 거기서 기자랑 자원봉사자 역할로 마주하면서 다시 감정이 생겨남. 근데 전쟁 중인 나라답게 큰 일이 벌어지면서 서로 잘 지내는지도 모르는 채 떨어져있다가 또 만나게 돼서 벌어지는 이야기랄까,,

  • 이게 38화인가? 까지 있는데 한 1-4화 동안 볼까 말까를 오지게 고민하고 탈주를 반복함. 남들은 다 재밌다는데 뭔가 끌리는 느낌이 없었달까. 안 끌렸던 제일 큰 이유는 여주 초반 감정선이 이해가 안 되서였음. 지뢰 밟아서 그거 제거해준 사람한테 빠질 수 있음. 근데 중국으로 돌아가서 미친듯이 그 사람 찾아 헤매고 사실 여자친구 있었다는 거 깨닫자마자(물론 오해) 뛰쳐나가서 우는 게 말이 되나,,? 그 정도의 감정을 언제 쌓았는지 나만 어리둥절한 거야 뭐야;;
  • 그리고 폭발물 처리 전문가로 초빙되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았던 게, 자원봉사자로 간 사람이 무슨 거기 특전사들보다 일을 더 많이 하는 느낌임. 남주가 이거 찍으려고 물도 안 마시는 극한의 몸 관리를 했다는데 그렇다기엔 너무 깡말라야,, 중국은 왜이렇게 깡말라를 좋아하는 거야.
  • 남들은 다 여주 남주 케미 좋다고 했지만, 난 둘 사이에 케미를 잘 모르겠음. 그들의 감정선도 이해를 몬하겠음. 여주 연기가 너무 딱딱하다고 해야되나. 걍 내 스타일은 아니었던듯. 글고 완전 극 막판에 남주가 ptsd 심하게 겪을 때 연기도 조금 뭐랄까 갑자기 사람이 유아틱해진 느낌? 그걸 의도한 거였으면 뭐라 할 말 없긴 한데, 그 특유의 입모양이 별로였음.
  • 결말은,, 음,, 사실 원작 결말이 쉣이라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이 정도면 엄청 선방했다고 생각하긴 함. 전쟁을 너무 눈앞에서 겪었고 소중했던 사람들도 엄청 잃었는데 어떻게 전처럼 살 수 있겠음. 그래도 둘이 계속 함께하기로 했으니 어디선가 매일 조금씩 극복하며 나아지고 있을 것 같다는 희망정도는 준 느낌이었음
  • 결론적으로 다시 재탕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에 후루룩 보기 좋았던 중드였음.